다단계판매리포트

 


답장없는 메일

[Photo] '존경하는..'으로 시작해 비난으로 채워진 메일.
2년여 전에 제가 안티암웨이 홈페이지를 운영할때, 주위의 다단계 판매권유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은 메일을 보내주셨지만 다단계 판매원 분들도 가끔씩 메일을 보내주셨습니다.

다단계 판매원분들이 보내주신 메일은 대부분 제목부터가 욕설로 채워진 경우가 많았고, 가끔은 "정말 좋은 일을 하시는군요"등의 칭찬글로 제목을 시작했다가 본문으로 들어가면 비난으로 점철된 경도 있었습니다.

저는 제게 메일을 보내주신 다단계 판매원 분중에 딱 한분에게만 답장을 보낸적이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그래도 그분의 메일이 다른 분들과는 달리 비난의 강도가 제일 낮았었고, 마침 그때 저는 다단계 판매원분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게시판을 만드느냐 마느냐로 고민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와 그분은 단 3통씩만 메일을 주고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분은 자신이 다단계 판매원 분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게시판을 운영해 보고 싶다고 말씀을 하셨고 저는 나중에 그러한 게시판을 운영하기로 결정이 되면 메일을 드리겠다고 답변을 했습니다.

그 메일들을 주고받은지 이제 2년이 지났습니다. 만약 그분이 아직까지 사업을 계속하고 계신다면 지금쯤은 상당한 경험을 축적하고 어느정도의 직급에 올랐을 것이라 생각이 되더군요. 그렇다면 다단계판매리포트에서 칼럼을 하나 맡아주시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분에게 칼럼 운용을 부탁하는 메일을 보냈습니다.

처음 메일을 보내고도 일주일정도 답장이 없었습니다. 아마 그 메일주소를 사용하고계시지 않은 것이리라 판단을 하고 잊어버릴뻔 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수신확인' 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그분은 제가 메일을 보낸 다음날 메일을 읽어보셨다고 체크가 되어 있었습니다. 일주일이나 지나버렸기에 저는 다시한번 메일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그분은 다시는 제가 보낸 메일을 읽어보시지 않으셨습니다.

사실 다단계 판매원으로서 2년 이상 활동하는 것은 제 경험으로는 참으로 보기가 드문 경우였습니다. 그래서 만약 그분이 아직도 사업을 하고계시다면 제가 많은것을 배우고 토론할 수 있으리라 생각이 되었기때문에 개인적으로 그분의 답장을 매우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답장은 오지 않았고 저는 기대를 접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답장없는 두번의 메일을 보내고서, 아쉬운 마음에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메일을 보내볼까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보내는 메일이 그분에게는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을 더듬도록 만드는 짓이 될까 두려워 더이상은 메일을 보내지 않기로 했습니다. 부디 그분이 제가 염려했던 이유로 답장을 거부한것이 아니기를 바랄 뿐입니다.



마지막으로 그분이 2년전에 보내주셨었던 메일의 일부를 남깁니다.

"개인적으로 많은 대화를 나눠 보고 싶다는 충동이 생깁니다.
님의 홈피에서 많은 정성을 느꼈으며 님의 열을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우연히 들른 이곳에서 님의 생각들을 충분히 보았습니다. 이곳에서 태운 님의 열정이라면 님이 암웨이란 세계에 도전했을때 님은 이미 다이아몬드의 위치에 갔을텐데.... 정말 이런다고 님의 인생에 무슨 큰 변화라도 생기나요....?  궁금하군여. 성공은 님의 생각처럼 쉬운게 아닙니다. 성공은 굉장히 불편해요!!!! 그러나 그 가치는 그렇게 쉽게 얻을수 있는건 절대 아닙니다. 부디 님속에 있는 조그만 긍정적인면을 조금이라도 활용하시길..... 님 역시 어떤 분야에서든 꼭 성공자의 모습으로 우뚝 서시길....
[엔지니어]
2003-09-26 23: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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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가뭐야
2006-05-29
20:48:36

 
^.^ 글 감사합니다


   이메일 추출기 프로그램 [엔지니어는 왜 안티를 포기했는가. 3.] [3]

엔지니어
2003/10/02

   세월은 흐르고 인걸은 간데없네.... [1]

엔지니어
2003/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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