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판매리포트

 


다단계판매원들에게서 '충성'이란 단어가 왜 나와야 하는가.

[Photo] 이것저것 재지말고 무조건 복종하라! 하지만 독일이 망해도 나는 모른다.

다단계판매의 위험을 경고하는 글을 남기면 몇몇 판매원들은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이야기는 제발 그만두시지요, 지금의 네트워크마케팅은 예전과 다릅니다.” 하지만 현실을 바라보면 고질적인 다단계판매원들의 허위과장광고와 사기성 비교실험은 없어지질 않고있습니다. 1997년도의 디쉬드랍스 비교실험은 아직도 태연하게 어느 집 거실에서 시연되고 있으니까요. 왜 그런것일까요? 지금까지 칼럼을 통해 몇번 소개되었던 자칭 네트워크마케팅 전문가모임이라는 다단계판매원들의 커뮤니티에서 발송된 메일을 통해 오늘은 그 문제에 대하여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최종 결정이 내려지면 의심하지 말고 진행해야 한다』

미국의 사관학교에서 프로그램의 골격을 이루는 것은 리더십 교육이다. 군대의 리더는 부하의 목숨을 책임진다. 군사행동의 목적은 다양하지만 전쟁에서 목숨을 잃는 일도 많다. 그러한 환경에서 끊임없이 적절한 리더십을 발휘하려면 '지식', '과학', '인격'의 종합력이 요구된다. 특히 미군에서 으뜸으로 요구하는 유능한 리더의 인격적 특성은 '충성심'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국에 대한 충성이고 상사에 대한 충성, 부하에 대한 충성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가르친다. 상사에 대한 충성이란 진심으로 상사에게 봉사하고 자신의 언행으로 상사의 권위가 실추되어서는 안 된다고 여긴다. 신임 리더를 위한 '충성 테스트'로서 본인이나 부하가 찬성하지 않는 일을 명령하여 부하에 대한 전달 능력을 시험하는 것이 있다.

그럴 때 전달자가 "실은 나도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상관의 명령이니 어쩔 수 없다."는 태도를 보이면 위험하다고 지적한다. 이러한 행위는 '충성'으로 가장한 최대의 '불충'으로 간주된다. 왜냐하면 그런 태도로 하달한 명령을 받은 부하는 상사에 대한 존경심을 상실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민간기업도 "잘 모르지만 사장이 결정했으니까 해야겠지."라는 식의 명령은 해서도 안 되고 시켜서도 안 된다. 조직의 규율이 해이해져 교전 중이라면 전원이 적에게 당하고 만다. 물론 최종 결정을 내리기 전에 논의하는 단계에서는 많은 의견을 교환해야 하지만 일단 결정이 내려진 후에는 일사불란하게 맡은 바 임무에 매진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충성이란

'모'아니면 '도', 충성이든 불충이든 둘 중 하나밖에 없다. 그것이 '충성심'의 본질이다.       - 네트워크마케팅 전문가모임 -

 

위 글이 바로 자칭 네트워크마케팅 전문가모임이라는 다단계판매원들의 커뮤니티에서 보내온 전문입니다. 위 글에서 우리가 제일먼저 주목해야 할 단어는 바로 ‘책임’입니다. 물론 군대의 지휘관은 전투의 실패나 부하의 목숨을 책임집니다. 그런데 다단계판매시장의 스폰서는 하위라인의 실패나 파산에 대하여 책임을 지나요?

1997년 암웨이코리아의 판매원들의 주방세제비교실험이 문제가 되어 시민단체들로부터 집중 성토를 받았을 때 그 어떠한 상위판매원이 자기의 책임이라고 사과한 경우가 있었습니까? 그렇다고 암웨이코리아측에서 책임을 통감하며 어떤 조치를 취했나요? 그 당시 주방세제 비교실험에 대하여 암웨이코리아의 이용학 홍보부장의 코멘트는 이것이었습니다.

"판매원들이 마른 유리에 식용유를 떨어뜨리고 암웨이 세제와 일반 세제를 떨어뜨려 손으로 문지른 뒤 물로 씻어내리는 세척력 시험이 문제가 있다는 점은 인정한다. 과학적인 기준과 실질적이고도 올바른 방법을 통해 시험할 경우 우수한 품질의 제품임을 입증할 수 있을 것을 확신한다"

이러한 발언을 사기행위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는 발언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상식적으로 이것은 책임을 지겠다는 자세가 아니라 책임지지 않겠다는 발언이라고 누구나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상위스폰서도 책임지지 않고, 그렇다고 회사에서도 책임지지 않겠다는데 왜 네트워크마케팅 전문가모임에서는 또한 다단계판매원들은 ‘군대’까지 들먹이며 책임을 언급하는 것일까요? 이것은 판매원들의 무지와 무책임함이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다음으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단어는 바로 ‘충성’입니다. 위 글에는 ‘충성’이라는 단어가 무려 8번이나 등장합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상위스폰서의 지시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는 것 마저도 불충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덧붙여서 ‘권위’와 ‘존경심’이라는 단어도 양념으로 첨가되어 있지요.

최근에 몇 가지 사건과 3.1절이라는 기간 때문에 ‘종군위안부’라는 단어에 대하여 다들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종군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일본 정부에 요구한 것은 바로 ‘공식적인 사과’ 였습니다. 이에 대하여 일본정부의 태도는 해방 이후 59년 동안 한결같았습니다. ‘종군위안부’들은 돈을 벌기 위해 스스로 나서서 한 일이니 일본정부의 책임은 없다는 것이지요…

책임과 충성 운운하며 '모'아니면 '도' 식의 복종을 요구하다가 발생한 문제에 대해서는 나몰라라 하는 다단계판매원들의 태도는 제국주의적 이중성, 그 중에서도 가장 추악한 이중성이 아니고 무었이겠습니까? 법률적으로 분명한 동업자관계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군대식 문화를 당연시 하는 무지하고 무책임한 다단계판매원들이 스스로 업계를 정화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다단계판매원들은 다단계판매시장을 정화할 의지도 권한도 없습니다. 또한 다단계판매업체들도 다단계판매시장을 정화할 의지도 권한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의 문제는 오늘에도 계속되고 있는 것이며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따라서 다단계판매는 패가망신의 지름길이라는 명제는 앞으로도 영원히 유효합니다.

[엔지니어]
2004-03-03 09: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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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이 하이리빙 성공리더의 길인가.

엔지니어
2004/03/05

   다단계판매원들이 말하는 객관적 정보

엔지니어
2004/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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