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판매리포트

 


아웃바운드 터미네이터 2

[Photo] 아웃바운드 터미네이터들은 스스로가 사람인 것 처럼 보여지도록 가능한 모든것을 위장한다. 본디 그들은 타겟의 희생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 사진은 타겟을 속이기 위해 목소리를 변조하는 T-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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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바운드 터미네이터 1

아웃바운드마케팅중 가장 심각한 피해를 동반하는 업태는 무엇일까요? 다단계판매? 스팸메일? 방문판매? 그것은 각자 생각하기 나름일 것입니다. 그러나 앞으로 가장 주목해야 할 업태는 분명 아웃바운드 텔레마케팅입니다. 그 이유는 아웃바운드 텔레마케팅이 다른 어떤 아웃바운드마케팅보다 앞서가는 기술적 진화를 거듭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텔레마케팅 시스템 가운데 가장 진화된 형태는, 시스템의 총괄 관리자인 CITI가 준비된 데이터에 기반하여 타겟에게 전화 신호를 보내고, 그 신호에 타겟이 응답할 경우 준비된 텔레마케터에게 회선을 연결해 주는 형태입니다. 이미 전화를 거는 작업은 인간(여기서는 텔레마케터)의 손을 벗어나 프로그램의 선택에 맡겨졌기 때문에, 우리에게 전화가 연결된 텔레마케터에게 왜 남의 사생활을 침해하느냐고 항의해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기계에 의해 인간이 시달리는 이야기는 영화 속의 환상을 벗어나 이미 현실이 된 것입니다.

이 아웃바운드 터미네티터들의 목적은 아주 단순합니다. 보다 많은 상품을 판매하는 것, 오로지 그것입니다. 이 아웃바운드 터미네이터들은 상품판매라는 목적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과 타겟을 가리지 않습니다. 초등학생인 어린 소녀에게도 음란 메시지를 주저 없이 보내고, 아무리 바쁜 사람에게도 전화를 받으라고 재촉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감정도 없고 휴식도 필요없는 기계(정확하게는 프로그램)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이익이 보장되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사람들은 아웃바운드마케팅을 싫어합니다. 다단계판매원들은 ‘네트워크마케팅’ 혹은 ‘유비쿼터스마케팅(이규환교수 인터뷰 참조)’등등의 신조어까지 만들어가고 있지만 스스로도 광고메일이 달갑지는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암웨이코리아 본사에 웅진코웨이의 정수기 판매원이 찾아가면 경비실에서 제지를 당하는 것이 현실인 것이고, 제이유네트워크 주수도 회장님께서 한참 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걸려오는 부동산 광고 텔레마케팅 전화는 불청객일 뿐입니다. 아웃바운드마케팅은 타겟의 희생을 반드시 필요로하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이익이 보장되지 않는 아웃바운드마케팅을 싫어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아웃바운드마케팅을 싫어하기 때문에 ‘다단계판매’보다는 ‘네트워크마케팅’ 혹은 ‘유비쿼터스마케팅’이라는 그들만의 용어를 창조하여 사용하는 것이며, 공식용어인 ‘전화권유판매’보다는 ‘텔레마케팅’이 더 선호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아웃바운드마케팅이라는 그들의 본질이 감추어질수록 아웃바운드마케터들에게는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광고 전화 업체들에게 유·무선 통신망을 제공하고 있는 통신업체들 역시 휴대폰 가입자에게 걸려오는 전화를 무단으로 막을 수는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현행 법상 소비자에게 걸려오는 전화를 막을 근거는 없다”며 “일부 이용자의 경우 광고전화를 정보로 받아들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성인 정보업체 등에 060 서비스를 제공하는 KT 등 유선 통신업체들도 비슷한 입장이다. KT 관계자는 이 문제와 관련 “광고 문자메시지와는 달리 광고전화의 경우엔 아직 규제 제도가 만들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는 원론적 답변만 되풀이했다.

- 발신번호 속이는 스팸전화 기승. 조선일보 -

전화를 통해 일종의 전화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은 060- 등으로 시작하는 번호를 사용토록 돼 있습니다. 하지만 060으로 시작되는 전화번호를 있는 그대로 전송하는 것은 그 신호를 전송하는 아웃바운드 터미네이터 입장에서는 비 효율적인 일입니다. 아웃바운드마케터가 자신의 속성을 드러내는 것은 영화속의 터미네이터 T-101의 이마에 T-101이라고 낙인을 찍어놓고 다니는 것과 마찬가지이며, 타겟을 죽이기 위한 것이던지 타겟에게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서이던지 타겟에 대한 접근성을 떨어뜨림으로써 이미 프로그램 된 절대불면의 목적을 달성하는데 방해가 됩니다. 그래서 영화속의 T-101은 티타늄 프레임이 아닌 인간과 유사한 피부로서 자신의 속성을 위장하며, 아웃바운드 터미네이터들은 060- 으로 시작되는 뻔한 번호 대신 다른 번호를 전송하는 것입니다.

[엔지니어]
2004-07-12 18:3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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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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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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