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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너드 W.클레멘츠 칼럼 2탄 -직접판매의 현주소

미국의 직접판매 협회는 1910년 뉴욕의 빙햄턴에서 ACA라는 이름으로 출범하였으며, 그후 여러차례 조직의 변경이 있다가 1968년 워싱턴에서 지금의 DSA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2002년 4월에 방문판매 협회에서 직접판매 협회로 이름을 바꾸었는데, 이는 각국의 협회가 대부분 직접판매 세계 연맹의 약자인 DSA를 사용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아래 소개하는 칼럼은 지난번에도 한번 소개해 드린 바 있는 '레너드 W.클레멘츠'의 칼럼입니다.

'레너드 W.클레멘츠'는 미국에서 17년간 디스트리뷰터로 종사하였고 1991년 직접판매 뉴스레터인 [마켓웨이브]지를 창간하여 미국 직접판매 시장의 감시자이자 파수꾼 역활을 자청하는 사람입니다. [마켓웨이브]지에 실렸던 '레너드 W.클레멘츠'의 칼럼은 미국 시장의 현실을 알고싶어 하시는 분들께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독자에게                  
                   -레너드 W.클레멘츠-


내 글은 기존의 직접판매 업계의 책들과는 전혀 다르다. 왜냐하면 직접판매로 부자 되는 비결을 가르치려 들지 않기 때문이다. 제품을 하나라도 더 팔고 다운라인을 한명이라도 더 늘리라고 동기 부여를 하지도 않을 것이다. '하면 할 수 있다.'는 식의 무지막지한 입발림은 아예 기대하지도 말기 바란다. 내 글은 충격적인 사실들로 가득 차 있다. 그리고 내 글에는 진실이 담겨 있고 직접판매 산업의 실정과 운영방식을 있는 그대로 밝힐 것이다. MLM의 허와 실을 가리던 베일을 벗길 것이다. 그리고 내 글은 독자의 구미에 맞추어 떼돈을 벌려고 쓴 것이 아님을 읽다보면 알게 될 것이다.

앞서도 언급했듯이 이 글은 결코 부자가 되는 비결을 가르치려는게 아니다. MLM에 대한 진실을 밝히는 글이다. 부자되는 법이라기보다는 MLM을 통해 돈을 잃지 않는 법에 더 가까울 것이다. 나는 17년간 디스트리뷰터로 일했고 7년간 MLM을 연구 분석하면서 이 시장에 관한 방대한 지식을 축적하였다. 그 덕에 직접판매를 통해 한 푼도 잃은적이 없다. 하지만 글을 쓸 자격과 월수입간의 관계를 따지는 이런 논쟁은 정말 웃기는 일이고 짜증나는 일이다.  곧장 본론으로 들어가지 않는 직접판매 책도 짜증나는 것 중 하나이다. 그러니 이제 잔소리 그만하고 본론으로 들어가겠다.



*직접판매의 현주소        
                                 -레너드W.클레멘츠-



쉿,벽장에 숨어라! 플래쉬를 들고 가서 읽되, 소리내서 읽진 마라. 누가 들을지도 모른다. 미리 경고하지만 내 칼럼에서 당신이 듣고 싶어하는 입발린 소리는 아예 기대하지 마라. 그동안 직접판매 산업은 그 어느 때보다도 심한 비난의 표적이 되어 버렸다. 일부 주의 검찰청장(민선직)들은 직접판매를 자신의 업적을 증명할 기회로 여긴다. 피라미드처럼 생긴 조직을 일망타진하는 것만큼 유권자의 존경과 사랑을 신속하게 얻을 수 있는 길은 없다.

'직접판매 회사 팜플렛에 그려진 그래프가 피라미드처럼 생겼다.' -미시건주 검찰총장 발언.

'직접판매의 디스트리뷰터는 떠돌아다니며 번식하는 들쥐떼와 같다.'
-플로리다주 검찰 부총장의 발언-

여성 잡지들도 한결같이 직접판매를 진지한 사업 기회로 보지 않는다. 최근 두 종의 여성잡지를 통해 최고 유망업종 리스트에 들지도 못하였고 '단 돈 5백 달러로 시작할 수 있는 사업 1백 가지 리스트' 그 어디서도 직접판매에 대한 언급은 찾아볼 수 없었다. 기업 박람회,프랜차이즈 엑스포도 마찬가지이다. 행사중 직접판매에 관한 이야기는 입에 올리지도 않는다. 변호사들은 한 술 더 뜬다. 전직 디스트리뷰터는 민사 소송 전문 변호사들이 가장 환영하는 의뢰인이다. 그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90년대 초반 직접판매 회사에 제기된 고소 고발 건수는 최고 기록을 세웠다.

직접판매의 역사가 시작된지도 벌써 50년이 되었다. 현재 디스트리뷰터 수는 6백만명 쯤 된다.(우리가 늘 듣는 것처럼 1천 5백만명이 아니다.) 미국에 직접판매 회사가 2천개 이상 있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심지어 3천 6백개 이상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아무리 조사해 봐도 5백~6백개를 넘지 않는다. 이중에서 1년이상 지속되는 회사는 절반도 안된다. 그리고 여러가지 근거에 비추어 볼 때 MLM 사업은 공급이 수요를 크게 웃돌고 있다.

미국 기업들이 서서히 직접판매의 진가를 발견하고 훨씬 효과적인 판매 방식임을 인정하기 시작했다고 말을 한다. 하지만 내가 볼때 지난 15년 동안 직접판매의 개념을 공식적으로 수용해서 활용하는 기업은 겨우 손에 꼽을 정도이다. 머니게임, 체인레터 조직, 다운라인 빌딩 서비스, 피더 프로그램, 폰지조직들이 그 어느때보다 판치고 있다. 직접판매 업계는 이러한 문제있는 회사들을 제대로 견제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부추기고 있다.

실제로 직접판매 잡지들이 이들 회사의 광고를 실어 주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광고를 실어 주는 잡지의 잘못만은 아니다. 판단은 그들의 몫이 아니라 우리 자신의 몫이다. 그리고 직접판매에 쏟는 디스트리뷰터의 애정과 관심의 수준은 한심스러울 지경이다. 모든 디스트리뷰터가 양질의 정보와 교육적 자료를 구해 볼 수 있는데도 그러지 않는다.

나는 직접판매를 깎아 내릴 생각이 없다. 오히려 그 누구보다도 열렬히 지지한다. 그렇기 때문에 현 상황을 보면 더 속이 상한다. 마치 아픈 친구가 돌팔이 의사한테 치료받는 것을 지켜보는 심정이다. 병이 없다고 생각하면 치료약을 구하지 않는 법이다. 직접판매에도 문제가 있지만 그것을 깨닫기 전까지 아무도 고치려 들지 않을 것이다. 이 글은 직접판매의 기존 구성원에게 내리는 따끔한 일침이요, 애정 어린 호통이다.

직접판매가 현재 엉망진창이라는 사실부터 인정해야 한다. 이제까지 MLM이 최고의 사업이라는 슬로건을 유포한 일부 회사와 많은 업라인 리더들에게는 이 글이 찬물을 끼얹는 것이리라. 나는 그들을 심판하자는게 아니라 진실을 밝히자는 것이다. 이 글은 보다 나은 직접판매의 미래를 위한 것이다. 직접판매의 실정을 알리는 책임은 나와 같은 직접판매의 감시인이자 대변인에게 있다. 우리가 할 일은 직접판매의 허와 실,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모두 알리는 것이다. 베일을 벗겨서 모두가 진실을 보도록 만드는 것이다.


*뒷 이야기

이 글은 한 유명 MLM 잡지에 실리지 못했다. '너무나 긍정적'인 자기 잡지에 실리기엔 내 글이 '너무나 부정적'이라고 편집자는 궁색한 이유를 둘러댔다. 쉽게 해석하자면, 내 글을 실으면 광고주들이 열받을 거라는 뜻이었다.

나는 이 칼럼을 여러 MLM 잡지사에 보냈다. 기적적으로 세 곳에서 개제를 수락했고 두 잡지에 글이 실렸다. 물론 한 출판사는 새 광고주의 입김으로 결정을 철회해야 했다. (손질할 부분이 너무나 많아서 못 싣겠다나,) 아무튼 중요한 것은 나의 메시지가 주요 잡지에 실린 것이다. 업계 독자들의 반응은 99%가 긍정적이었다. 다른 1%는 내 글을 달가워하지 않았지만 어떤 부분이라고 꼬집어서 반박하지 못했다. 다만 심기가 불편할 뿐이었다.




*발췌/요약문헌: 효과적인 네트워크 마케팅 (레너드W.클레멘츠)
[젖은낙엽]
2007-01-10 2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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