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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의 벽과 인지부조화

[Photo] 직관없는 개념은 공허하나 개념없는 직관은 맹목일 뿐이다.(칸트)
사이비 교주가 있었다. 그는 모년 모월 모시에 세상을 심판하는 휴거가 일어난다고 교인들에게 선언하였고 그에 교인들은 자신의 모든 재산을 이웃에게 나누어 준체 교주가 말한 동산에 모여 휴거를 기다렸다.

드디어 예언된 날이 왔지만 지구는 멸망하지 않았고 어리둥절해 하던 신도들에게 사교 집단의 교주는 신께서 너희들의 신앙을 시험해 본 것이며 진짜 구원의 날은 며칠뒤에 오리라 말을 바꾸었다. 며칠뒤 교주가 선언한 날에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교주는 다시 말하였다. 너희들의 믿음이 신의 기쁨을 사 온 인류를 구원했노라고..

이쯤되면 사기라고 볼만도 한데, 신도들은 오히려 사교에 대한 믿음이 강해져 포교활동에 더욱 더 전념하더라는 것이다. 이 사건은 1950년대 미국에서 실제로 일어난 실화이다. 이 상황을 어떻게 설명할수 있을까?

이 상황은 누가 보더라도 분명히 비합리적인 사건이다. 문제는 이 상황에 속한 사람들이 자신의 선택을 합리화하는 논거에 빠지고 말았다는 것인데, 그들은 이미  자신이 감내할수 없는 수준의 재산을 바친 후였기에 인식에 부조화가 일어나도 행동을 바꿀수가 없었던 것이였다. 이미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기에는 그 고통이 너무도 컸다. 이처럼 행동과 인지간에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긴장이 발생하는데 이러한 심리적 상태를 '인지 부조화'라고 한다. 사교 집단의 교인들처럼 인지 부조화가 발생할 경우 사람들은 대부분 어느 한 부분을 수정해서 긴장이나 부조화를 감소 시키려 하는 것이다.

즉, 자신의 선택에 대한 부정적인 정보를 접하게 되면 사람은 자신의 선택에 '태도보강'을 하거나 또는 스스로의 선택이 잘못되었음을 인정하고 '태도변용'을 하게 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히려 인지 부조화를 감소시키고자 자신의 선택에 대해 태도보강을 하여 이전의 상황보다도 더 선호하는 경향마저 나타내는 것이다. 이것은 인지 부조화를 줄이고자 하는 무의식적인 인간의 본능이다.

이미 선택을 마친 수요자는 되도록 긍정적인 정보에만 마음이 끌리게 된다. 자신이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것이다. 그래도 인지 부조화가 줄어들지 않으면 스스로 합리화를 하면서 정당화 시킬만한 이유를 찾아내고야 만다. 이러한 인지부조화와 비슷한 현상으로는 예전에 일본에서 열풍처럼 번진 '바보의 벽 신드롬'을 들수 있는데 사람들은 자신이 보고 싶어하는 것이 아닌 것에 대해서는 스스로 정보를 차단하며 보고싶어 하는 것만을 바라보려 한다는 것이다.

바보의 벽이 인식과 이해를 가로막게 되면 반드시 알아야만 할 객관적인 정보도 그 벽에 부딪혀 들어 갈수가 없게 된다. 또한 인지 부조화에 빠져 내가 한 결정이니까 옳은 결정일수 밖에 없다라는 믿음은 스스로의 신념에 종속되어 주위를 돌아보지 못하게 만든다. 결국 대화를 통한 의견 수렴의 길을 막고 의사소통의 단절로 자신의 잘못된 결정을 돌아보지 못한체 그대로 밀고 나가는 것이다.

당신의 인지 부조화는 얼마나 되는가?

인지 부조화가 있을때 자신의 실수를 인정할 용기가 있는가?

자신의 인지 부조화를 인정하고 태도 변용을 통해 부조화를 줄이려는 노력을 기울이기 바란다. 부디 자신 스스로를 바보의 벽속에 가두어 맹목적인 신념의 노예가 되어서는 않될 것이다.
[젖은낙엽]
2007-01-10 23:4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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