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판매리포트

 


포티나이너의 노래 '나의 사랑 클레멘타인'

[Photo] oh my darling Clemetine
깊은 계곡 광산마을 동굴집이 있었네, 늙은 아빠 어여쁜 딸 사랑으로 살았네. 오 내사랑 , 오 내사랑, 귀여운 나의 클레멘타인. 너는 영영 가버리고 나만 홀로 남았네.

너의 모습 늘 그리며 나만 슬피 남았네.     [원곡 가사]



"포티나이너(Forty-niner)"는 골드러쉬의 꿈을 안고 캘리포니아로 몰려든 사람을 이르는 말로, 가진 것 없이 초라해져만 가는 자신을 자조하며 이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1849년 '새크라멘토'에 가까운 아메리칸강의 지류 강바닥에서 '제임스 마셜'이란 목수로부터 금이 발견되고, 그 주변에서 많은 금이 나오자 수많은 미국인들이 자신들도 금을 캐어 부자가 되고자 이 지역에 모여 들었는데, 이 소문이 퍼지자 1849년에는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중남미,하와이,중국등, 너나 할것없이 금을 캐기 위해 몰려 든 이들이 무려 10만여명에 달하게 되었다.

“캘리포니아에서 금이 나왔대!”

"캘리포니아에 가서 금만 찾으면, 내 인생 피는 거야!”

“인생 한방이야!”

“남들보다 한발이라도 더 빨리 서부로 가야 한다!"

"딴 놈들이 좋은 자리 차지해 금을 다 캐가기 전에!”


국가와 인종을 불문하고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황금을 찾아서 북부 아메리카의 강변으로 몰려들기 시작하였고 모두가 자신의 직장을 팽개치며 '노다지'를 캐기위해 광산으로 향하였다. 그중에는 공무원도 있었고 신문기자도 있었으며,군인, 의사, 판사등의 상류층 사람들을 비롯해 노동자와 가난한 하층민들 또한 부지기수였다. 때문에 공장과 사무실은 휴업을 하고, 선원들이 모조리 빠져나가는 바람에 선원들을 구하지 못한 선주들은 배마저 운항을 중지할 정도였다고 한다.

이동 경로는 범선을 타고 남아메리카의 남단을 돌거나, 뉴욕으로부터 파나마로 가서 지협을 횡단하여 태평양 연안에 나와 배를 타거나 ,육로로 대륙을 횡단하기도 했다. 어느 길이나 어려움이 많고 도중에 죽는 사람도 많았다. 이들은 스스로 광부가 되어 1848년부터 1858년까지 10년동안 금을 캐어 부자가 되고자 고된 노동을 하였으나 이 '포티나이너'들 중 거부의 꿈을 이룬자들은 극히 소수에 불과했다. 대부분의 '포티나이너'들은 열악한 조건속에서 가혹한 노동과 혹독한 추위와 굶주림에 시달려야 했으며 부실한 식사로 인한 영양실조와 인디언들의 습격으로 죽어가는 사람도 수없이 많았다.

힘들게 일을하고 집에 들어가면 구멍뚫린 지붕에서는 비가 새고 편안히 쉬어야 할 방안에는 독사가 또아리를 틀고 있기가 일쑤였으며 옷은 제대로 입을수도 없었다고 한다. '포티나이너'들은 처음에 황금을 꿈꾸며 몰려 들었지만 실제로는 이처럼 대부분의 '포티나이너' 들이 정상적인 생활조차 힘들 정도로 살아야 했다. 더구나 실제로 돈을 번 사람들은 '포티나이너'가 아니라 무수한 '포티나이너'들을 대상으로 무기와 의류,식량, 채굴도구(곡괭이,삽,)등을 팔았던 장사꾼들이였다.

결국 허탈감에 사로잡힌 '포티나이너'들 사이에서는 자조적인 노랫가락이 흘러나오기 시작하였고 '동굴에서,계곡에서 금을 찾는 한 포티나이너에게 클레멘타인이라는 딸이 있었네..'라며 시작되는 미국민요 '나의 사랑 클레멘타인'은 이러한 '포티나이너'의 허탈감과 자조를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어부의 딸로 가사가 바뀌어 불리우고 있다.)  '나의 사랑 클레멘타인'이라는 노래는 '포티나이너'들의 슬픔과 눈물의 애환이 담긴 상실의 노래였던 것이다. 다단계 판매원들은 부디 '노다지'를 캐기 위해 광산으로 향하는 '21세기 포티나이너' 가 되지 않기를 바라며 이 칼럼을 올리는 바이다.

[젖은낙엽]
2007-01-11 00:3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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