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판매리포트

 


뱀파이어와 유한집합의 오류

[Photo] 2×2=22, a×a=a2 각각 ‘2를 제곱한다’ 또는 ‘a를 제곱한다.'
미국 '센트럴 플로리다 대학교'의 이론 물리학 교수 '코스타스 에프티미우 (Costas Efthimiou)'  등은 최근 물리학 전문 사이트(arxiv.org)에 기고한 논문을 통해, 뱀파이어에 대한 영화의 설정이 엉터리임을 간단히 ‘증명’하였기에 이 논문을 소개하고자 한다.

뱀파이어는 사람의 피를 빨아 먹으며, 희생자는 곧 뱀파이어가 된다는 게 영화의 가정이다. 이를테면, 2×2=22, a×a=a2 등을 말하며, 각각 ‘2를 제곱한다’ 또는 ‘a를 제곱한다’고 한다.

먼저 뱀파이어가 한 달에 딱 한 번만 ‘식사’를 한다고 가정해보자. 그리고 2006년 1월 1일에 뱀파이어 한 개체가 지구에 떨어졌다고 하자.

현재 지구 인구는 65억명 가량이다. (더 엄격한 추정치는 6,545,024,149 명) 출처:세계인구 실시간 통계 싸이트 http://www.census.gov/main/www/ ...

2006년 1월 1일 배고픈 뱀파이어가 사람 사냥에 나서면 뱀파이어 숫자는 2명으로 늘고 인류는 1명 줄어든다(6,545,024,149 -1) 그로부터 1개월 뒤인 2월에는 뱀파이어가 각기 2명의 인간을 사냥하므로 인류 숫자는 줄고 (6,545,024,149-3) 뱀파이어 수는 4가 된다. 3월에는 뱀파이어가 4명의 인간을 사냥해 인구가 더 줄고 (6,545,024,149-7) 뱀파이어의 숫자는 8이 된다. 뱀파이어의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인류는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든다. 매달 뱀파이어 숫자는 두 배로 늘면서 인간을 공격하기 때문에, n 달이 지났다면 뱀파이어의 개체 수는 2를 n번 곱한 것과 같다. 여기서 2년 10개월만 지나면 뱀파이어의 개체 수가 80억명을 돌파하여 인류는 하나도 남지 않게되는데, 그 후 뱀파이어들은 뭘 먹고 살 것인가.

이번에는 다단계 판매원을 대입해 보자. 이 글을 읽는 당신은 현재 다단계 판매원으로 가입을 하였다. 그리고 한달에 단 한명씩만을 자신의 다운으로 구축하게 되는데, 다단계 판매원의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다단계 판매원이 아닌 사람의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든다. 매달 다단계 판매원의 숫자는 두배로 늘면서 N달의 경과에 맞춰 다단계 판매원의 수는 2를  N번 곱한것과 같다. 여기서 마찬가지로 2년 10개월이 지나면 다단계 판매원의 수는 전세계 모든 인구를 돌파하게 된다.

지구상에 단 한명의 다단계 판매원만이 존재하고 한달에 단 한명씩만을 소개했을 경우에 말이다. 그러나 이미 우리나라만 해도 현재 다단계 판매원의 등록수는 319 만명으로 등록되어 있음을 상기해야 할 것이다. 이처럼 수많은 사람들이 인구라는 '유한집합'을 '무한집합'이라고 간주해버리는 기초적인 오류를 범하고 다단계에 뛰어들게 되는데, 이러한 기본적인 논리의 허구성은 '유한필드'상에서의 곱셈이라는 중학교 수준의 수학상식만 지니고 있더라도 누구나 알 수 있는 것이다. 쉽게 말해 다단계 판매원은 인구라는 '유한집한'속의 '진부분 집합'에 불과하다는 것이며, 유한집합의 특징인 '그 유한집합의 어떤 진부분 집합과도 대등일 수는 없다.'라는 기본적인 명제를 간과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단계 판매시장에서 연수입 '2천만원~5천만원'이상을 버는 소위 '성공자'라 불리우는 최상위 1%의 확률에 다단계를 하겠다는 사람이 있다면 필자로서도 구태여 말리고 싶은 생각이 없다. 잘라 말해서 교환가치를 지닌 '잉여 생산물'이 존재하는한 설사 그것이 도박이라고 한들 경제인의 선택을 그 누가 말릴수 있겠는가, 과거 '공화당 창당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일본에서 빠칭코 8백여 대를 들여와 서민들 주머니를 털어내던게 이 나라의 모습이다. 국가에서 인정한 합법적인 도박시장에 들어가는 서민들의 돈이 한해에 30조원에 육박하는 이 나라의 현실에서 다단계 판매시장이라고 대수겠는가,

다만 이것 하나만 명심하라, 당신의 선택에 대해 그 누구도 사회적 책임은 지지 않으며 거기서 발생하는 후유증은 철저히 자신에게 돌아 온다는 것을 말이다. 또한 1%가 돈을 벌고 있다고 한들 그 시행의 빈도율과 확률을 같다고 착각하지도 말라. 대다수의 다단계 판매원들이 범하는 승률과 확률의 혼동은 그야말로 넌센스일 뿐이다.


[젖은낙엽]
2007-01-11 00:37:00
   
result_2006_11_4_22_30_46_828_2_rasaperatoo.jpg (21.2 KB)   Download : 56


   사재기를 막을 방법은 없는 것일까? [조정게임]

젖은낙엽
2007/01/11

   포티나이너의 노래 '나의 사랑 클레멘타인'

젖은낙엽
2007/01/11
Copyright 1999-2017 Zeroboard / skin by zero / modified by B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