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판매리포트

 


지금도 아일랜드가 있다고 생각해?

[Photo] 지금도 아일랜드가 있다고 생각해? 아일랜드는 거짓이였어,여태껏 우리가 속은거야.. 지금 이 현실을 봐! -에코(톰 링컨)
지구상에 일어난 생태적인 재앙으로 인하여 일부만이 살아 남은 21세기 중반. 자신들을 지구 종말의 생존자라 믿고 있는 '링컨 6-에코(이완 맥그리거)'와 '조던 2-델타(스칼렛 요한슨)'는 수백 명의 주민들과 함께 부족한 것이 없는 유토피아에서 빈틈없는 통제를 받으며 살고 있다. 잠자리에서 일어나면서부터 몸 상태를 점검 받고, 먹는 음식과 인간관계까지 격리된 환경 속에서 사는 이들은 모두 지구에서 유일하게 오염되지 않은 희망의 땅 ‘아일랜드’에 추첨이 되어 뽑혀 가기를 바라고 있다.

* '왜?'  라는 질문이 출발점.

클론답지 않게 매사에 의심이 많았던 ‘문제 클론’인  ‘링컨6-에코’(이완 맥그리거)는 우연히 날아든 한 마리 벌레를 통해 바깥 세상의 존재를 알아 버리고 제한되고 규격화된 이곳 생활에 의문을 품게된다. 그리고 곧, 자신이 믿고 있던 모든 것들이 거짓이었음을 알게 된다. 자기를 포함한 그곳의 모든 사람들이 사실은 '스폰서(인간)'들의 복제인간일 뿐이며,자신들은 그들의 생명연장을 위해 장기를 공급하고자 복제되고 사육되어 온 '클론'임을 눈치챈다.

결국 자신이 그토록 꿈꾸어 오던 ‘아일랜드’로 뽑혀 간다는 것은 '스폰서'의 생명연장을 위해 자신은 신체부위를 제공하고 무참히 죽음을 맞이하게 됨을 의미했던 것이다. 클론 '링컨6-에코'는 '아일랜드'로 갈 꿈에 부풀어 있던 또 다른 클론 '조던2-델타'를 이끌고 오직 살고 싶다는 본능과 '왜?'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탈주를 시도한다.

*기득권에서 내세우는 '아일랜드'

이 영화는 생명 연장을 위해 자신에게 장기를 제공할 복제인간의 배양을 의뢰할수 있는 사람은 결국 돈 많은 소수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즉, 자신의 생명연장을 위해 복제인간의 배양이 중단되기를 반대하는 이익집단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미 이익을 취하고 있는 기득권 집단에게 있어 가장 관건은, 복제인간들의 욕망을 억압하는 수단의 중요성에 있다. 클론(복제인간)들은 단순한 일상을 지긋지긋해 하며 그들의 분출하는 욕망을 억압하기 위해서는 달콤한 꿈이 필요하다. 결국 복제 인간들의 단순한 일상을 견디게 하는 유일한 희망은 기득권이 내세운 낙원'아일랜드'로 가는 것이다. 매일 아일랜드로 가는 클론을 뽑는 '로또'가 실시되며 ,클론들은 ' 로또에 당첨되면 고생끝, 낙원시작 '이라는 꿈으로 하루하루를 버티는 것이다. 그러나 복제 인간들이 자신들을 구제시켜줄 '유토피아'로 굳게 믿고 있던 아일랜드가 사실 자신들을 죽음으로 몰고 갈 '디스토피아'임을 깨닫게 되는 것이 문제제기의 시발점이 된다.


* 바보의 벽 신드롬

필자는 이 영화를 보면서 예전에 일본에서 열풍처럼 번진 '바보의 벽 신드롬'을 떠올리게 되었다. 사람들은 자신이 보고 싶어하는 것이 아닌 것에 대해서는 스스로 정보를 차단하며, 보고싶어 하는 것만을 바라보려 한다는 것이다. 바보의 벽이 인식과 이해를 가로막게 되면 반드시 알아야만 할 객관적인 정보도 그 벽에 부딪혀 들어 갈 수가 없게 된다. 또한 이러한 현상은 '내가 한 결정이니까 옳은 결정일수 밖에 없다.'라는 광신을 낳아 스스로의 신념에 종속되어 주위를 돌아보지 못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결국 대화를 통한 의견수렴의 길을 막고 의사소통의 단절로 자신의 잘못된 결정을 돌아보지 못한체 그대로 밀고 나가는 것이다.

*다단계 판매원들이 희망하는 '아일랜드'는 정말 존재하는가?

그동안 안티운동을 해오며 필자가 만난 사람중에는 다단계 회사를 직접 만들고 운영했던 다단계 회사의 사장이 한명 있다. 현재 이분은 필자와 함께 안티운동을 해 오다가 올해 결혼을 하면서 안티운동을 그만 두었는데, 여러 문제의 소지를 피하고자 자신을 드러내고 싶어하지 않기에 그분의 이야기를 필자를 통해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처음 회사를 차린다는 소문이 돌면 우선 대표이사가 정해지고, 그 다음으로 1번 사업자를 물색합니다. 다른 다단계 회사에서 유명새를 떨쳤던 사람들로 거의 모셔오죠. 왜 그렇게 하느냐 하면 그 사람이 하면 돈 된다고 돈 번 사람이 간 회사니까 돈이 될거라고 믿고 몰려드는 성향이 있고 다운들도 대거 흡수할 수 있고 일거양득이니까요. 그렇게 해서 1번이 정해지면 그 1번 사업자가 오른팔 왼팔 사업자를 대려옵니다. 대략 그런식으로 6-7명 정도 임직원 포함 모이게 되면 보상플랜이라 불리우는 수당체계를 만들어 냅니다. 여기서 중요한게 이 부분입니다. 1번 사업자가 같이 플랜을 짜니 자기 유리한 쪽으로 짠다는 것입니다.  마케팅이 다 짜여지면 중간 리더들을 작업하여 데리고 옵니다. 그렇게 20-30명 정도 줄을세우면 본격적으로 진행이 시작됩니다. 돈이 안벌리는 타 다단계 회사 사람들중에 리더들이 대거 흡수됩니다. 지방에 센터(지사)또한 같은 경로로 흡수됩니다. 여기서 전 놀랐습니다, 서로 다른 회사에 있을때는 사기꾼이네 하던 인간들이 갑자기 둘도 없는 사이가 되더군요. 이것이 처음 회사를 차릴때의 모습입니다,  

꼭대기에 서고싶다..언제가는 될수있다? 절대 아닙니다. 지들끼리 다 해먹고 자리없습니다. 상위 50번안에 들어오지 못하면 돈벌기 힘듭니다. 그 자리를 가기 위해서는 사기꾼 소리를 들어가며 다단계에서 최소한 5년이상 있어야 하며 타 다단계 회사에서 다이아 정도는 기본 경력으로 있어야 합니다.예전에 어떤 사람이 줄 잘서면 자기도 부자 될 수 있다고 했던 말이 기억나는군요. 절대 아닙니다.사이사이 자기 가족 이름으로 깡통자리를 만들기 때문에 100번이 넘어가는거야 금방이예요. 이미 기득권은 자리 다 찼고 줄 다 세워졌고 돈 벌 놈들은 이미 다 준비되 있는 상태에서 시작한다는 거예요. 다단계는 절대 이 나라에서 존재하면 안됩니다. 존재하면서 절대 사회나 우리 모두에게 이득이 될 수 없습니다."


* 우연히 날아든 벌레 한마리

복제인간 ‘링컨6-에코’(이완 맥그리거)는 우연히 날아든 한마리 벌레를 통해 바깥 세상의 존재를 알아버리고 의문을 품게된다. 이는 진실은 때로 사소한 계기를 통해 발견하게 된다는 사실을 이야기 한다. 다단계 판매원들은 영화 '아일랜드'의 복제인간들과 같이 '고생끝, 낙원시작 '이라는 꿈으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  그러나 복제 인간들이 자신들을 구제시켜줄 '유토피아'로 굳게 믿고 있던 아일랜드가 사실 자신들을 죽음으로 몰고 갈 '디스토피아'임을 깨닫게 되는 것처럼 '왜'라는 질문을 자신에게 끝없이 던져보기를 바라는 바이다. 공정위에 공개 된 수당자료를 참고로 보상플랜을 분석해 보고 '로스맵' 정도만 그려보면, 자신을 포함한 그곳의 모든 사람들이 사실은 '스폰서' 들의 복제 인간일 뿐이며,자신들은 그들의 생명연장을 위해 장기를 공급하고자 복제되고 사육되어 온 '클론'임을 눈치채게 되기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다.

부디 자신 스스로를 바보의 벽속에 가두어 맹목적인 '신념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젖은낙엽의 코멘트

'지금까지 네가 진실로 사랑해 온 것은 무엇이었는가,진정으로 행복하게 해준것은 무엇이였는가, 그 대상들을 당신앞에 늘어놓아 보는 것이다. 그러면 아마 그것들은 그 본질과 연계에 의해서 하나의 법칙을, 당신의 본래적 자기의 원칙과 가치를 제시해 줄 것이다.-니체의 '자기 발전의 길中'
[젖은낙엽]
2007-01-11 00:4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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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가 되고 투기가 되고 도박이 되고...

젖은낙엽
2007/01/11

   사재기를 막을 방법은 없는 것일까? [조정게임]

젖은낙엽
2007/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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