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판매리포트

 


Somewhere over the Rainbow

[Photo] 피죽도 못 얻어먹고 에메랄드 성으로 게거품 물며 달렸던 '도로시 일행'의 여행은 모두 허사였다.
Somewhere over the rainbow way up high.
There's a land that I heard of once in a lullaby.

저 어딘가, 무지개 너머 저편, 저 높은 곳에.
자장가 속에서나 들었던 그런 나라가 있어.

Somewhere over the rainbow skies are blue.
And the dreams that you dare to dream really do come true.

저 어딘가, 무지개 너머 저편에 하늘은 파랗고. 우리가 그렇게도 꿈꾸었던 꿈이 이루어지는 그런 나라 말야.




<오즈의 마법사>는 1896년  미국 뉴욕에서 '프랭크 바움'이라는  미국 중서부 지역의 한 신문 편집자에 의해서 씌어졌습니다. 19세기 말 미국의 '화폐 제도'와 관련한 정치 현실을 풍자하기 위함이라고는 하나 그 내용이 재미있고 교훈적이기도 해서 아이들을 위한 동화로도 널리 읽히게 되었지요.‘오즈의 마법사’는 캔자스시티의 농장에 살던 도로시와 애완견 토토가 회오리 바람에 휩쓸려 오즈라는 마법의 나라로 오면서 겪는 모험을 담고 있습니다.

도로시는 도착하자마자 집으로 마녀 한 사람을 깔아 뭉개게 되는데, 이때 주위에 있던 착한 마녀가 이 나쁜 마녀의 은구두를 벗겨 도로시에게 선물을 합니다. 도로시는 자신을 구해준 마녀에게 집으로 돌아갈 방법을 묻게 되고 이 착한 마녀는 금길을 따라서 '에메랄드 성'으로 가라고 이야기 해 줍니다. '에메랄드 성'에 살고 있는 에메랄드 대왕은 모두의 소원을 들어줄 수 있는 전지전능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라는 것이였지요. 그 말에 용기를 되찾은 우리의 도로시는 금길을 따라 에메랄드 성으로 한발한발 내 딛게 되고, 그 와중에 사자, 허수아비, 나무꾼 등과 만나 용기,두뇌,심장을 주겠다며 리쿠루팅을 남발합니다.

그렇지만 피죽도 못 얻어먹고 에메랄드 성으로 게거품 물고 달렸던 여행의 수고로움도 허사. 이들은 겨우겨우 만난 에메랄드 대왕에게 악한 마녀를 죽이라는 명령을 받게 됩니다. 그토록 전지전능한 능력을 보유한 '에메랄드 대왕'이라면 지가 죽이면 될 것을, 왜 자신들에게 시키는 것인지 한번쯤 의구심을 가져 볼만도 하건만 우리의 '도로시 일행'은 대왕이 그러라는데, 따질 생각도 못하고 그냥 시키는데로 합니다.

온갖 역경을 물리치고 갖은 고생끝에 물 한바가지 끼얹어서 악한마녀를 처치하는데 성공합니다. 그러나!  모두의 소원을 들어줄 수 있는 전지전능한 힘을 지녔으리라 한치도 의심하지 않았던 에메랄드 대왕은 가짜였습니다. 실상 아무런 힘도 가지고 있지 않은,주름진 얼굴에 머리가 벗겨진 사기꾼 늙은이에 불과할 따름이였지요. 하지만 사자,허수아비,나무꾼은 용기,두뇌,심장을 줄 수 있다며 확인되지도 않은 허위정보 유포를 통해 기만적 거래행위를 이끌어낸 '도로시'에게 따지지를 않더군요.이 얼마나 비합리적이고도 허황된 동화속의 이야기인가, 이 말입니다. 저 같았으면 소원을 들어줄 수 있다,라는 남의 말만 믿고서 에메랄드 대왕의 능력은 확인해 보지도 않고 리쿠루팅을 남발 한 '도로시'를 절대로 가만두지 않았을 것입니다.

도로시가 허수아비와 사자, 그리고 나무꾼에게 한 짓거리는 누가 보더라도 과장의 정도가 '수인한도'를 넘었고, 명백한 거짓말을 통해 거래자를 유도한 기만적 거래행위가 아니라 할 수 없는 것이니까요. 그러니, 사자와 나무꾼,허수아비등은 의사 결정과정에 착오나 혼동을 일으킬 가능성이 전혀 없지만도 않았을 것이다,라는 말입니다.

여기서 착한 마법사는 실의에 빠진 도로시에게 다시 황당한 말을 합니다. 그 은구두를 서로 맞부딪 치며 소원을 빌면 다시 집으로 돌아갈수 있다,라는 것입니다. 아니. 그렇다면 진작에나 이야기를 해 줄 것이지, 뭐한다고 이리저리 뺑뺑이를 돌리다가 그제서야 이야기를 해준단 말입니까, 여하튼 도로시는 은구두를 이용해 다시 캔자스시티의 농장으로 되돌아 갑니다. 자신이 허위정보로 리쿠루팅 한 사자,허수아비,나무꾼은 내버려 두고 자기 혼자만 소원을 빌어 집으로 돌아간 것이지요. 다운들에 대한 무책임감이 이루 말할수 없는 것입니다. 이런, 염병할 놈의 업라인 도로시가 만약 제 앞에 있었다면 스위스 비밀금고에 가두고 비밀번호를 리셋해 버렸을텐데 말입니다. 이제 남아있는 사자와 허수아비, 나무꾼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마법사는 '그대들은 이미 원하던 것 (용기,뇌,심장)을 얻었도다.' 라는 황당한 말로서 그들을 달래어 줍니다.  이미 그들은 험난한 여행을 통해 자신들의 내면에 잠재되어 있던 용기, 뇌, 심장을 얻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법사는 단지 그들에게 자신감을 심어 줌으로써 덕목을 나누어 주었다는 허무맹랑 하고도 추상적인 이야기를 해줍니다. 아주, 염병을 해도 그런 염병은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이 놈의 무식한 다운들(사자,허수아비,나무꾼)은 '아하! 그렇구나~'라며 좋아라들 하고 있습니다.

영화 '오즈의 마법사'에서 도로시 역활의 '주디 갈런드'는 집으로 와서 이렇게 내뱉습니다.

' 집만한 곳은 없다.(There is no place like home)'

다단계 판매원 여러분들께서는 다운들에 대한 책임감도 없이 자기 혼자 집으로 와서 좋아 죽겠다고 지껄이던, '도로시'와 같은 인간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참고 자료 : 딴지일보
[젖은낙엽]
2007-01-11 01:3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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