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판매리포트

 


안티운동에 대한 반추 [젖은낙엽은 더이상 안티이기를 포기한다]

[Photo] 처음 미로 앞에 섰을때는 이 미로의 끝이 있을거라 확신했다.하지만 미로속을 거닐다 알았다. 네가 이 미로 자체라는 것을 말이다.

[관련기사 ]

800만원 내면 기사 빼준다

'다단계 피해는 우리가 막는다'

'반추위 (反芻胃) the ruminant stomach '라는 것이 있다. 포유류의 일부에게서 볼 수 있는 특수한 소화기관(위)으로서 '되새김 위'라고도 부른다. 한번 삼킨 음식물을 다시 입 안으로 토하여 잘 씹은 후에 삼키는 것을 '반추'라 하고 이러한 위를 가리켜 '반추 위' 라고 한다.

보통 음식을 먹은 후 휴식시에 '반추'가 행하여 지듯이, 안티운동에 대한 필자의 '반추'역시도 횟수로 4년을 맞이하며 그 한계를 절실히 깨달은 지금이 4곳의 안티까페 운영자로 활동하였던 지난 3년을 돌아보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라 여긴다.

안티운동에 대한 필자의 '반추'가 못내 서운한 분들도 없잖아 있겠으나, 필자와 친분이 있는 여러 안티까페 운영자들, 그리고 그간에 힘들고 어려운 이 지리멸렬한 활동에 동류의식을 함께 해 온 수많은 이들, 그 모든분들께 '명분 그리고 현실과의 괴리'에서 필자가 겪고 느껴 온 그 진실들을 이야기 해주고 싶음이다. 가식적인 대의명분을 모두 벗어 버리고 필자에게 얽메여 있던 모든 관계성에 연연해 하지 않고, 작금의 안티운동에 대해 '반추 위'로부터 다시 꺼내어 '반추'를 행하겠다는 것이다.

다시는 필자 이후로 또 다른 안티 운동가들이 말 못할 괴로움속에 '반추'를 행하지 않도록 필자가 꼭꼭 씹어서 삼키는 모습을 보여줄테니 , 안티운동에 있어서 당연히 지켜져야 한다는 대의명분과 지키지 않음으로 인해서 이익을 취하는 현실 앞에 무너져 가는 안티 운동가 '젖은낙엽'의 상실된 가치관을 여실히 주지하기 바란다. 이 칼럼은 필자가 더이상 안티이기를 포기하면서 여러분들을 위해 드리는 마지막 선물이기 때문이다.


1.안티운동 3년의 회고록

3년전 처음 안티운동을 시작한 필자는 온라인뿐만이 아니라 오프라인상에서도 참으로 많은 분들을 만나왔고, 안티 다단계 운동에 관련된 모든 모임을 찾아 다니기도 하였다. 현직 업계의 고위 직급자로서 활동하는 떳다방들로 인해 회사가 망하고 거리고 내몰린 전직 다단계 업체 사장, 다단계 불법화 운동을 피력하시던 기독교 단체분들, 그만둔 고위 직급자등등. 그 밖에 무수히 많은 피해자들을 만나서 직접 다단계 업체들을 찾아 다니며 반품을 방해하는 상위 판매원들과 드잡이질까지 해대고 언성 높여가며 반품을 도와주기도 하였다. K사,P사,Y사,W사등등.. 그 바람에 업계에서는 피해자들의 반품을 도와주며 수고비를 받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는 웃지 못할 소문이 파다하게 퍼지기도 하였다.

다단계에 빠진 자신의 친구를 설득해 달라는 사람들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지금 생각해 보면 그저 웃음밖에 나오지 않는 그런 과격한 행동들을 참 많이도 하고 다녔다. 그러나 2005년 말에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대략 그 시기였던듯 하다.) 's.j'라는 어느 여성분을 도와주고 큰 낭패를 본 이후로는 그 어떤 눈물겨운 사연과 부탁에도 반품을 비롯한 오프라인상의 도움을 절대 주지 않게 되었다. 당시 스스로를 피해자라고 주장하던 그 여성분은 자신의 아버지가 검찰쪽에 손이 닿아 있음을 주장 하였고 필자가 조금만 도움을 주면 당시에 눈에 가시와도 같았던 '모' 다단계 업체를 무너뜨리는 것이 가능하다는 식의 이야기를 하기도 하였다.

물론, 나중에 법적으로 골치 아픈 단계까지 말려 들었을때야 모든것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의 일방적 화풀이였으며, 아버님의 친구분이 검사라는 주장도 명백한 거짓이였음을 알게 되었다. 결국 업체로부터 명예훼손과 무고죄로 인한 고발로까지 이어지는 압력을 받았고 다행히도 안티 피라미드 운동본부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그 이후 필자는 스스로를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말을 50%도 믿지 않게 되었다. [생각해 보면 필자의 지금 발언도 매우 우스운 것이다. 믿음의 퍼센티지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99%를 믿는다는 말도 결국은 믿지 않는다는 말과 다름이 없다.지금 필자는 다단계 피해자들을 믿지 않는다고 솔직히 이야기 하는 것이다.]

더군다나 기자들중에서도 별의별 사람들이 다 있다. 안티까페를 여러곳 운영하다 보니 언론에서 다단계에 대한 취재로 많은 연락들이 오고는 한다. MBC 오늘의 아침, 피디수첩, 오마이 뉴스등등. 그런데 필자가 기자들을 믿지 않게 된 이유가 여기에 또 하나 있다. 2006년 1월경 'H 일보'의 'S'기자가 도움을 요청한 적이 있었다. 당시 'H사,P사,W사'등을 뽑으며 기사를 쓰고자 하니 자료들을 모아 달라는 것이었다. 문제는 이 'S'기자가 필자에게 받은 자료와 안티 피라미드 운동본부 이택선 국장의 명함으로 (기사를 쓰기 전에 한번 연락하고 찾아가서 좀 더 양질의 기사를 기획하라고 필자가 직접 건네 준 것이다.) 업체들을 돌면서 협박을 하고 돈을 뜯고 다닌 것이다. 당시 필자가 얻어맞은 뒷통수의 충격은 과히 상상을 초월할 지경이었다.

그 밖에도 안티까페를 운영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받아 보았을 만한 스카웃 제의도
빼놓을 수는 없을 것이다. 필자 역시도 지금은 흐지부지 사라진 'M사'로부터 2005년 6월경 수천만원의 제의를 받은적이 있었고, 마찬가지로 물밑작업으로 라인만 띄워서 한탕 치고 빠져나간 다국적 ' L사'로부터 비슷한 제의를 받은 적이 있었다. 물론 둘 다 2005년경의 일이고 2006년 5월경에는 부산의 모 업체로부터 선불 4천만원의 제의를 받은적이 있었는데, 결국 네임벨류 있는 안티 운영진들을 얼굴 마담으로 쓰겠다는 것이 뻔히 눈에 보이는지라 거절을 한 것이다.

각설하고, 이런저런 경험으로 3년동안 4곳의 안티까페를 운영하면서 필자는 무수히 많은 운영진들을 떠나 보내야만 했다. 하지만 당시뿐 아니라 지금까지도 그들을 붙잡을 명분은 존재하지 않는다. 기껏 해봐야 버려진 양심을 외치거나 가치관에 호소하는 수준의 구태의연한 방법으로 안티운동을 지속하자고 외치기에는 무리가 있음을 부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처럼 안티운동은 모두가 공유하고 지속시켜 나갈수 있는 제도와 그 제도가 운영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지 못하다는 크나 큰 취약점을 지니고 있다. 단순히 안티운동은 지속되어야 한다는 계몽활동으로 안티 구성원들의 물적 시간적 자원을 낭비하고 공익의 명분으로만 일관하기에는 부족함을 느끼는 것이다.

그럼 왜, 이와 같은 안티운동이 그러한 역할을 다 할 수 없는 한계가 있는 것일까? 전체적인 논제와 그 흐름에 있어 경제학적인 관점에서 팩트의 사안들을 풀어볼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집단행동 이론'이다.


2.집단행동 이론(collective action theory)

20세기 후반 최고의 경제학자 3인중 한명으로 평가받는 '맨서 올슨(Mancur Olson)'교수는'집단행동 이론(collective action theory)'을 통해 집단 행동에 나서는 사람들이 제아무리 공익을 내세운다 하더라도 그 내면은 철저히 사적이익을 추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한마디로 '올슨'교수는 집단행동을 지속시키는 동기가 '혜택'에 있다라고 본 것이며, 사익에 따른 이해관계가 큰 집단일수록 응집력과 집단의 강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이론을 낸 것이다.

간혹,'이론은 이론일뿐이다'라며 필자의 주장을 일축해 버리는 이들이 있는데, 이론의 출발점은 현상에 대한 관찰에 있다. 또한 이론은 ,존재하고 있는 현상의 해명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론으로 조차 설명하지 못한다면 그 어떤 현상도 논할수가 없다는 뜻이다. 그러니 지금은 당신의 주장을 일축해 버리고 글을 이어 나가겠다.

상기 '안티운동 3년의 회고록'에서 필자는 '다단계 불법화 운동'을 부르짖던 기독교 단체분들을 만난적이 있다고 하였는데, 엄밀히 말해 기독교 단체라기 보다는 신도들중 한분이 다단계에 빠진것을 시초로 교회안의 무수한 분들이 피해를 입었다는 이야기였다. 결국 그로 인하여 네이버에서 '다단계 불법화 운동'이라는 까페를 만들고 주기적으로 오프라인 모임을 갖기로 계획을 세웠는데, 그 시기가 2004년 겨울이던가? 정확한 시기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여기서 재밌는 것은 그게 끝이라는 거다.(웃음)  당시에는 필자 역시도 다단계는 이 사회의 '절대 악'이라는 이항대립적 구도로 시장을 바라보던 시기였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려고 했으나 '다단계 불법화 운동'에 대한 그 어떤 모임도, 논의도 지속되지 못했다는 것이 다소 이해하기 어려웠었다. 그러나 이제는 왜 , 다단계 피해자들이 뭉쳐서 시장을 변화 시킨다는 것이 불가능한지 잘 알고있다.

다시 말하면 안티운동에 참여하고, 부당한 기업의 이익에 대응해서 얻을 수 있다고 생각되는 이익보다 그를 위해 자신이 얻을 수 있는 것이 없거나 나아가서는 잃는 것이 더 많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예 신경을 꺼버리는 것이 이익이 되었던 것이고, 그래서 때로는 '무시'가 개인에게 더욱 합리적인 것으로 받아들여 지는 '합리적 무시'가 작용 한 것이다. 다단계 불법화 운동이나 안티 다단계 운동이 지속성을 갖지 못하는 모든 원인이 바로 여기에 있다. 만약 누군가가 필자에게 지금 또 다시 다단계 불법화 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다면 마치 3년전 필자의 모습을 보는듯 하여 웃음이 나올지도 모른다.

사실 작년 초 부산에서 각기 다른 안티까페 운영자 네분과의 만남을 가진 자리에서 이와 비슷한 이야기가 나오적이 있었다. 하지만 당시 필자가 했던 말은 단 한마디였다.

"이익이 결부되는 주체가 누구인지를 먼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대다수 안티까페 운영자분들이 지니고 있었던 다단계에 대한 이데올로기적인 감정은 안티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시기에 있는 모든 사람들(필자를 포함하여)의 공톰점이기에 이해를 하고 설명을 하자면 다음과 같다. 다단계 업체와 다단계 판매원들의 조직은 불특정 다수 (사실 다단계는 특정 다수로부터 시작을 하지만 결국은 불특정 다수로 번진다.)를 유입하여 매출을 유도하는 것에 이익이 결부되어 있지만, 안티라는 모임은 다단계 판매시장의 위험성을 설파하고 알리는 것에 그 어떤 하등의 이익도 결부되어 있지 않다는 뜻이다. 집단 행동의 동기에 있어 어느쪽의
응집력과 힘이 더 강하게 유지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얼마전 '안티 피라미드 온라인 연대'의 주인장인 '월명성희'님이 까페를 양도하였는데, 그 이유는 그분 역시도 안티운동이라는 공익보다는 철저히 사익을 중시하는 지극히도 합리적인 경제인이기 때문이다. 월명성희님은 올해가 대학원 박사학위 최종과정에 있고 남은 1년이 앞으로의 자신을 결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때로는 이와 같거나, 또는 비슷한 이유들로 인해 안티운동은 항상 지속되기 어렵고 안티운동을 1년이상 하는 사람들 조차도 손에 꼽기 어려운 것이다. 그것이 이 바닥을 오랫동안 연구하고 분석하여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는 안티 운동가들을 찾아보기 힘든 이유이다.

필자의 주장이 분석의 대상을 합리적인 인간의 행위에 고정시킨 점도 없지는 않겠지만, 인간은 분명히 합리적이다. 인간이 합리적이지 않을 경우 나타나는 행위는 분석해봐야 실생활에 도움이 될만한 요소도 별로 없다는 것을 이제는 누구보다도 절실히 깨닫고 있다. 죽어라고 플랜을 분석하고 영업행위를 관찰하면서 가치있는 정보를 제공하여도 나중에 가서야  '돈 벌수 있다고 해서 시작을 했는데 빚만 졌어요, 도와주세요'라는 식의 반복에 염증과 회의만이 남아 있는게 필자의 심정이다.

활동하는 안티까페가 워낙에 많고 필자의 칼럼이 여기저기 퍼져있기 때문에 하루에 받는 상담 쪽지나 메일만 해도 적게는 5통에서 많게는 20통 가까이 된다. 그런데 막상 메일을 열어보면 언제나 똑같은 질문들이다.

"이 업체는 해도 되나요? 이 업체는 합법인데 왜 하면 안되나요?"

"회원탈퇴 하려면 어떻게 해야되요?"

"반품 좀 도와주세요. 스폰서들이 뜯었어요."

"제 친구는 돈 벌고 있다는데요? 돈 버는 사람들은 뭔가요?"

CBS사회부 최경배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오죽하면 필자가 3년동안 1만여명을 상담했다고 했겠는가, (한치의 과장도 없는 수치이다. 그 기사에는 필자의 실명까지 실려있다.) 매번 똑같은 질문들, 비슷한 질문들을 받을때 마다 처음에는 친절히 하나하나 답변을 해주다가도 요 근래에는 '자주묻는 질문 게시판' 좀 제발 보시기 바랍니다. 제 칼럼 게시판의 글들을 좀 읽어 보세요. 제발 부탁이니 공지 좀 보세요등등. 필자로서는 우문현답에 지칠만큼 지쳤고 더이상 그 어떤 상담도 하고 싶지가 않다.

과거 어설픈 영웅심리로 안티운동을 버티어 내던 시절에는 그들이 잘 모르거나 상황이 다급하여 그럴것이라는 식으로 애써 자위를 하기도 하였고 가끔 화가 날때는, 대중이란 원래 이렇게 멍청한 존재인가? 라는 실소를 품은 적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멍청한 것이 아니라 합리적이며, 멍청해서 모르는 것이 아니라 알기 위해 노력하기 싫어하여 모르는 것이다. 사실 시간을 소모해 가며 자신에게 필요한 자료들을 찾고 공부하는 것 보다는 운영자에게 자신이 궁금한 질문만을 요점만 간단히 하여 메일로 보내고 그에 대한 답변만을 받아 보는것이 합리적이였던 것이다. 이처럼 사람은 자신의 목표와 이익을 추구하는 이기적이고도 합리적인 주체들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안티운동을 시작하지 않는 사람은 항상 마음에 큰 상처를 입게 될 것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3. 도덕적 해이

정보를 가진 측은 정보를 갖지 못한 측에서 보면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을 취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와 같은 행동을 '도덕적 해이'라고 한다. 일반 안티 회원들은 안티 운영자들이 자신들보다 정보의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이것은 매우 중대한 문제이다. 왜냐하면 이것이 필자가 안티운동의 한계를 느끼고 안티이기를 포기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 때문이다. 다년간의 안티운동에 있어 그 어떤 '경제학적 인센티브'가 존재하지 않는 운영진들의 경우 항상 '도덕적 해이'의 아슬아슬한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필자는 그것이 싫다. '도덕적 해이'의 위험속에 노출될 수 밖에 없는 안티운동의 현실이 싫고 그러한 안티운동의 환경과 운영자로서의 입장이 이제는 진저리가 난다. 도덕적 해이의 위험이 팽배한 환경을 벗어나 새로운 '아젠다'를 모색하는 것이 차라리 더 낫다고 판단을 하게 된 것이다.

경제학 사상 가장 빈번히 인용되는 한 구절에서 '애덤 스미스'는 이렇게 공언한다.

“우리가 저녁식사를 할 수 있는 것은 푸줏간 주인이나 양조장 주인, 빵 제조업자들의 박애심 덕분이 아니다. 오히려 그들의 돈벌이에 대한 관심 덕분이다.” 아무리 돼지 잡기, 맥주 양조, 빵굽기 등을 즐기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 아무런 보상이 없다면 그 일을 깊이있게 하려 들진 않을 것이다.

'애덤 스미스'의 발언처럼 필자는 안티운동에 대한 환경이 '경제학적 인센티브'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만이 안티운동의 친절성, 박애심, 봉사정신 같은 것보다 더 강력하고 지속적으로 인간에게 동기 부여를 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바이다. 인간 심성의 고귀한 측면에만 안티운동이 의지한다면 그 미래는 누구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그보다는 인간의 본능 중 가장 강한 본능인 이기심을 어떻게 하면 안티운동 전체의 이익을 위해 잘 활용할 것인가를 연구해야 한다.

단언하건데, 필자는 앞으로 더이상 보상없는 상담에 응하지 않을 것이다. 안티운동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그 사고방식의 배후에 특정한 주체에 대한 관념이 반드시 전제 되어야 한다. 이기적인 주체, 합리적인 주체, 경제인의 최적성 요구가 충족되지 않는 이상 필자는 더이상 시장에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다.

개인은 자율적으로 사고하고 스스로의 기준에 의해 판단을 한다. 필자의 칼럼을 접하는 분들중 자신의 능력에 따라 목표와 이익을 추구하는 합리적인 경제인으로서 좀 더 발전적이고 의미있는 길을 모색하려는 이들이 있다면  다단계 판매 리포트 에 참여하기를 바라는 바이다. 

from 젖은낙엽 . http://www.mlmreport.co.kr/



PS- 필자는 시간과 비용을 할애하여 좀 더 가치있는 연구를 통해 양질의 정보를 생산하고자 노력할 것이며, 필자의 행보에 있어 여러 의문점들을 나누고자 하는 분들은 상기 '다단계 판매 리포트' 싸이트의 자유 게시판을 이용하기 바란다.
[젖은낙엽]
2007-01-11 02: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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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심
2007-01-11
18:29:35

""""이 칼럼은 필자가 더이상 안티이기를 포기하면서 여러분들을 위해 드리는 마지막 선물이기 때문이다."""

=> 여전히 잘못 생각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님께서 누구를 위해 한다고 생각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님 스스로를 위해서 하는 일 아닌가요? 마음이 변한것도 스스로를 위한 것이고 다단계를 했던 것도 스스로를 위한 것이고 다단계에 반대했던 수 많은 행동들도 스스로를 위해서(스스로가 옳다고 믿는 것을 위해서) 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님의 글을 선물이라고 받을 사람은 별로 없어보이는군요.



평상심
2007-01-11
18:36:00

또 하나 덧 붙이고 싶은 것은

양질의 정보가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모르겠으며 그것을 어떻게 하겠다는 이야기인지 모르겠으나 그것으로 돈을 벌 생각이라면 일지감치 포기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엔지니어들이 새로운 기술로 물건만 만들면 세상 모든 사람이 다 쓸 것 처럼 생각하고 만들지만 실제로 사용되는 제품들은 많지 않는 답니다.

물건을 만들 생각이면 어떤 사람에게 팔 것인지를 고려해야 할 것인데 님이 아무리 좋은 정보를 생산하더라도 그것에 돈을 지불할 사람이 별로 없어 보입니다.

다단계관련시장에서 한말 또하고 여기서 베끼고 저기서 베껴서 누가 원본인지도 모르는 허접한 책들에는 돈을 지불하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지만 님들이 생산하는 양질의 정보에는 돈을 지불하려는 사람들이 없을 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하여 심각하게 고민을 하시기 바랍니다.

양질의 정보를 생산하기 위하여 시간을 들이는 것은 뭐라고 하지 못하겠지만 그 시간을 들인만큼 효과가 있을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비관적입니다.

님의 생각이 님의 사고로 이루어진 것이라기 보다는 많은 책에서 이야기 하는 것들을 정상적인 사고로 다단계에 적용시키고 있다는 것을 느낄때면 더욱 그렇지요.



젖은낙엽
2007-01-11
22:18:10

 
맞습니다. 평상심님, 기억하고 계실지 모르겠지만 귀하께서는 이와 비슷한 조언을 2005년도에도 저에게 해 주신적이 있었습니다. 그만큼 사람은 자신의 이기심의 실체에 대한 깨달음을 극구 부정하려 하는 심성을 지니고 있나 봅니다. 아니면 저만 그럴수도 있고 말입니다.

제가 운영자로 있던 안티까페 2곳에서 상기 칼럼을 삭제했더군요. 운영진들 입장에서는 귀하의 말씀처럼 선물이 아니었던 것이지요. (웃음)

수요에 관한 문제는 시장이 판단 할 문제이고 저는 도전을 하겠습니다.



평상심
2007-01-11
22:47:37

젖은 낙엽님..

이미 알고서 도전하신다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제가 그 부분을 말씀드린 이유는 스스로를 위해서 행동한 시간이었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님께서 상처를 덜 받는 한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너거들을 위해서 이렇게 노력했는데..하는 분들이라면 상처를 받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을 하지요.

==

시장에 대한 판단은 저의 생각이 얼마든지 틀릴 수 도 있는 부분입니다. 작은 바램이라면 시장이 어느정도 보이기 전까지 전력투구를 하는 것은 지양해 주시기를 바라는 것 뿐입니다.

아직 서른이 되지 않으셨거나 많이 봐야 삼십대 초반이실 듯 하니 다른 생각하지 않고 열심히 해 보시는 것도 시장을 느끼는 한 방법일 듯 합니다.

제가 일하는 분야도 보통의 엔지니어들이 물건을 만드니까 물건만 만들면 다 잘팔릴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 것을 많이 봅니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모든 사람들이 물건을 사리라고 장담하는 사람들이 많지요. 발명품 전시회에 가면 정말 기상천외한 제품들을 만드는 사람들을 구경할 수 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받아들여지는가 아닌가는 고민해볼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도 다단계시장이라는 것을 많이 공부하신 분으로 알고 있는데 그러한 시장이나 시장 언저리에서 노는 사람들 중에 님의 정보를 살 고객을 누구라고 생각을 하시는지 그게 저는 궁금할 따름입니다.

시장이 판단할 문제라고 이야기 하시는 것이 자세한 복안을 설명하시기 싫거나 귀찮아서 그러신 것이라면 다행이겠습니다만 수요에 관한 문제가 시장이 판단할 문제라고 정말 믿으신다면 님의 좌절이 90%이상 점쳐지는 군요..

시장을 호락호락하게 보지 마세요..



엔지니어
2007-01-12
06:35:59

 
제가 몇년간 배운 것중에 제일로 치는 것이... 사람들은 모두 합리적이며 시장은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이지요.



無明
2007-01-12
09:48:41

엔지니어님..

합리에 대한 정의에 따라 다르겠습니다만 대체적으로 사람들은 스스로 합리적이다라고 행동을 하는 경향이 있어보입니다.

젖은낙엽님..

좋습니다. 남을 위해서가 아니라 스스로를 위해서 하는 일임을 생각하시면 앞으로 상처받을 일은 없을 것입니다. 나 자신을 위한 일이고 다른 사람 때문에 실패를 한다면 거기서 배울 것이지 남을 원망할 필요는 없기 때문입니다.

공익을 추구하는 분들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들이 그렇게 하는 것이 그들의 이익(그들이 옳다고 믿는 것까지 포함)에 부합하는 것이 아닐까요?



젖은낙엽
2007-01-13
02:36:37

 
사무국이나 ymca나 시민단체는 시민단체대로 일반 안티포털은 포털대로 mlm리포트는 이곳 나름대로 모두가 나름대로의 역할을 이루어 가고 있습니다. 누가 누구를 부정하고 비난하는데는 더이상 관심이 없다는 뜻입니다. (예전에는 관심이 있었지요.)

無明님 말씀 공감합니다. 각자가 자신의 이익에 부합하는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그것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사실을 제가 너무 늦게 깨달았다는 것입니다. 아니면 너무 늦게 인정을 한 것일수도 있겠지요.

말이 길었습니다. 이제 더이상 제가 할 이야기는 없겠네요.



평상심
2007-01-14
09:31:38

참 無明은 요즘 다른곳에서 사용하는 저의 아이디입니다.

뽀뽀님..

안티카페의 운영진으로써는 말이죠.

저는 그 누구에게도 선물이 될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스스로에게도 이 글을 "선물"이라고 규정하는한 절망의 가능성 실망의 가능성은 그만큼 높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싶었지요.



엔지니어
2007-01-16
14:28:56

 
'뽀뽀'님은 님이 활동하는 커뮤니티의 공익에 대한 믿음이 어느정도입니까?

운영자가 업체의 자금을 받고 있다해도 '공익'일 정도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믿으십니까?

그 사실을 이야기하면 형사고소를 하겠다고 통보를 해서 묻어두려 한다해도 여전히 '공익'입니까?

만약 님의 활동에 비용을 지불받는다고 해도 여전히 공익입니까? 아니면 오직 공짜이기 때문에 공익일까요?

님의 활동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고 확신하고 계신다면 님은 스스로의 활동에 후회될 일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후회할겁니다. 님 스스로 확신이 없는 것이니까 말입니다.

선과 악이라... 세상이 그렇게 단순하다면 좋은사람 나쁜사람, 좋은 행동 나쁜행동, 도움이 되는 것과 도움이 되지 않는것을 그렇게 쉽게 구분할 수 있다면 참 좋겠지요. 초기 사업자들은 자신들의 상위 사업자가 거짓말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생각을 못하더군요. 님은 동료 안티분들이 님을 속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계십니까? 속일 수 있다기 보다는 말을 하지 않을 수 있다는 표현이 더 적절하겠군요. '공익'을 믿고 있다는 님을 위해서 말입니다.



엔지니어
2007-01-16
15:24:58

 
'뽀뽀쟁이'님.. 그것이 허위인지 허위가 아닌지는 알길이 없지요. 뭐.. 만약에 입니다.

님이 홀로서도 알 수 있는 것은 타인이 아니라 님 자신 뿐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커뮤니티의 활동이 분명 누군가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었다는 확신이 있다면, 99% 자신한다면, 어디서 돈을 받았건 그것이 중요할 이유가 있을까요? 분명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었는데 말입니다.

제 생각에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었는지 자신이 없기에 명분에 매달리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런데 예전에 제 문서를 구매하시고 돈이 아깝다고.. 2000원이 적당하다고 평가하셨었지요.... 님의 활동은 얼마짜릴까~요?

기분이 얺짢으시다고 며칠에 걸쳐 적어놓으신 글을 다 지워버릴실 것 까지야.... 제가 형사고소를 할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젖은낙엽
2007-01-27
03:46:32

 
이에 관한 이야기는 더이상 하고 싶지 않았는데, 메일이나 쪽지들을 보면서 아직도 오해를 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다는 느낌에 좀 더 사족을 덧 붙입니다. 제가 운영자로 있던 안티까페 3곳을 그냥 탈퇴할수도 있었겠지만 [안티이기를 포기한다]라는 입장을 이렇게 공개적으로 표명하고 탈퇴한 이유는 그것이 회원분들이 상처를 덜 입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젖은낙엽은 피해자들을 돕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러한 활동을 한다라는 그간의 생각을 버리시고 젖은낙엽은 자기이익의 충족을 위해 이러한 활동을 한다라는 생각을 가지시라는 뜻입니다. 또한 그것이 여러분들이 상처를 입지 않는 길입니다.


   게임의 암묵적인 룰은 강요가 아니다. [4]

젖은낙엽
2007/01/23

   맥스웰의 도깨비 [Maxwell's demon]

젖은낙엽
2007/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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